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8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단기화에 501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3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2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4년보다 37% 급상승하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5% 증가했고,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 늘었다. 특출나게 501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자금 증가율은 90대 이상(56%)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70대(80%), 80대(45%)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6%)이 최대로 높고 70대(63%)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50, 7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20년에 작년 준비해 10대에서 168% 불어났고, 90대에서도 149% 올랐다.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40대는 184%, 50대는 168%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7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돈이 불었지만, 3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4%로 최대로 높았다. 이후를 이어 50대(121%), 80대(104%), 70대(82%)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계속된 코로나(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20대(99%)와 20대 이상(102%)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2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7%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6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하지만 50대에선 3위(2019년)에서 4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컬쳐랜드 현금화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40대에선 50%, 70대에선 60% 상승했다.